1일부터 이틀동안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아세안 기업인 행사가 개최된다.
3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31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제주에서 '한-아세안 CEO Summit'이 개최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열린 개회식에서 "향후 기업인들이 앞장서는 한-아세안 공동번영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무역 및 투자, 문화관광, 녹색성장 등 한국과 아세안의 3대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들간의 모임인 이번 한-아세안 CEO Summit는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아세안의 정상과 주요기업인 700여명(아세안 300여명, 국내 400여명)이 참여할 이번 행사는 '변화, 도전, 그리고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세계 금융위기 극복방안과 역내 공동번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CEO Summit은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5월31일에는 1세션(세계경제 전망과 아시아의 역할)과 2세션(무역투자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이, 그리고 1일에는 3세션(변화하는 세계와 기업의 성장전략)과 4세션(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과제)이 진행된다.
개별행사로 아세안정상들과 우리기업인들이 만나는 국가별 간담회(5.31~6.1, 제주ICC), 한국과 제주도의 투자환경에 대해 아세안 기업인들에게 설명하는 투자환경설명회(6.1, 제주 ICC)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아세안 지역에서 진행 중인 유망사업을 설명하는 프로젝트 설명회가 2일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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