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마이너스ㆍ해외펀드 플러스

2009-05-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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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북한 핵실험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돼 한 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보호절차에 들어갈 것이란 소식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GM발 악재에도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0개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평균 -0.59%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33개)와 인덱스펀드(98개)는 각각 -0.92%와 -2.07%를 나타냈다. 중소형주펀드(18개)는 -3.25%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0.58%로 집계됐다.

강세를 이어간 삼성이미징ㆍ삼성정밀화학ㆍ삼성SDI 덕분에 삼성그룹주펀드가 주간 성적 상위를 휩쓸었다.

주간 수익률 1ㆍ2위는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C/A'(6.21%)와 '유진G-BEST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2.52%)가 차지했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A'를 포함한 7개 삼성그룹주펀드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1.56%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경제개혁 가속화에 대한 기대로 무려 3.22% 수익률을 나타내 개별국가펀드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중국펀드(113개)와 러시아펀드(19개)는 각각 2.25%와 0.35% 수익을 올렸다. 브라질펀드(19개)도 1.20%를 나타내 브릭스펀드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북미펀드와 유럽펀드는 영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이어 미국도 신용등급 하향 우려를 키우면서 약세를 면치 못 했다.

상품별로는 인도 인프라섹터에 투자하는 '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A(주식)'이 주간 4.26%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4.09%로 뒤를 이었다.

채권형펀드는 북한발 악재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덕분에 소폭 올랐다.

일반채권펀드(43개)와 초단기채권펀드(6개)는 각각 0.03%와 0.06% 수익을 올렸다.

일반중기채권펀드(17개)와 우량채권펀드(17개)는 각각 -0.17와 -0.02%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순자산액 100억원과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57개 채권펀드 가운데 31개가 수익을 냈다.

장기채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펀드 듀레이션이 수익을 좌우했다.

상품별로는 듀레이션이 1.35년으로 짧은 편인 '신한BNPP BEST CHOIC단기증권투자신탁 4[채권]'이 0.19%로 선두를 차지했다.

'하나UBS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10증권투자신탁 1[채권]Class C'와 '흥국멀티플레이증권투자신탁 4[채권]'가 각각 0.09%와 0.08%로 뒤를 이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7개)는 각각 -0.65%와 -0.26%로 집계됐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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