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서거] DJ 추도사 정부반대로 무산

2009-06-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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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위원회는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추도사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부탁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천호선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봉하마을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결식에선 김영삼, 김대중, 전두환 등 전직 대통령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가 김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과 민주주의 발전을 계승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관계였기에 한명숙 전 총리가 직접 부탁하고 본인도 이를 승낙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전직 대통령간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의전적 관례상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천 전 비서관은 이어 "영결식에서 조사는 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 두명이 한 번씩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해= 김종원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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