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주축 차세대 '지능형전력망' 사업 '주목'

2009-05-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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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전력망)'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도시화·도심 인구 과밀현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사용이 폭증함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지능형전력망 사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최첨단 정보기술(IT)를 접목,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미국 에너지부가 오는 6월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그리드 협회와 미국의 전미스마트그리드협회(Gridwise Alliance)가 내달 16일경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민간 차원의 한미 스마트 그리드 협력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과 미국은 차세대 전력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위해 협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LS산전을 주축으로 한 SK 텔레콤, 한국전력공사 등의 창립회원사들은 지난 21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협회 설립은 6월 초순에 이뤄질 예정이며 LS산전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SKT,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SK에너지, GS칼텍스, 삼성SDI, LG전자 등 19개 회사가 회원사로 등록했다.  

LS산전을 주축으로 구성돼있는 협회는 오는 6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홈페이지 구축과 사업활동 구상 등에 전념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응해서 민간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들이 함께 협력하면 국가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협회에 대한 감독기관의 역할에서 벗어나 향후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협회의 초대 회장인 구자균 LS산전 사장은 최근 국내 최초로 스마트 그리드를 구현한 '그린 빌리지'와 '그린 팩토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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