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알제리공사 선수금 1135억원 수령

2009-05-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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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은 지난해 12월 수주한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인프라 턴키공사와 관련해서 공사 선수금으로 총 1135억원을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수금은 현지화(DA)와 달러로 수령했는데, 현지화 18억1800만DA(약 397억원)는 지난달 말인 4월 29일 수령했고, 달러 5859억9000달러(738억원)는 27일 수령했다. 

이번 사업은 알제리 시디압델라 사이버파크를 중심으로 한 인구 20만 규모의 첨단 과학기술신도시 사업으로 도로, 가스, 통신, 전기, 상하수도 및 공동구 등의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알제리 국가 재원 100%로 발주돼 공사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충분히 보장되고, 기성 지급조건도 양호해 경남기업이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젝트다.   

경남기업은 연이은 해외공사 선수금 수주가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선수금 유입으로 해외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준공으로 경남기업의 우수한 시공  능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현재 해외 5개국(마다가스카르, 베트남, 알제리,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21개 현장에서 총 2조5060억원 규모의 해외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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