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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전문 서비스샵인 티스테이션에서 직원이 제조 후 30개월이 경과한 타이어 사이드월(sidewall, 타이어 측면부)에 구멍을 내는 방식으로 상품을 파기하고 있다. | ||
한국타이어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오래된 타이어를 전량 폐기했다.
한국타이어는 27일 타이어 전문 서비스샵인 티스테이션(T’station)과 타이어타운(Tire Town) 등 전국의 모든 대리점에서 오래된 타이어의 재고를 파악해 파기 및 수거하는 '장기재고 타이어 스크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바른 타이어, 바른 서비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장기재고 타이어 스크랩을 진행해오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현재까지 약 11억여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한국타이어는 제조 후 30개월이 경과한 상품을 파악한 후, 이를 모아 사이드월(sidewall, 타이어 측면부)에 구멍을 내는 방식으로 파기해 수거, 소각 처리하고 있다. 생산 공장과 물류 센터에 대해서는 제조 후 24개월의 기준을 적용해 스크랩을 진행한다.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제조 후 6년 이상이 경과하면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내구성이 저하돼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타이어는 소비자의 일반적인 타이어 사용 기간이 약 3년임을 감안해 대리점 기준으로 30개월 이상 된 타이어를 폐기하고 있는 것이다.
박철수 한국지역본부 마케팅·영업 담당 상무는 "한국타이어는 장기재고 타이어를 엄격한 규정에 따라 처분함으로써 오래된 타이어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제품을 구입함은 물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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