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정부 분향소가 전국 각지에 설치된 지 이틀째인 26일에도 조문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92곳의 분향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82곳이었던 것에 비해 10곳 더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도청 제1회의실 등 17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북 12곳, 충북 11곳, 서울·충남 8곳, 전북 7곳, 전남·강원 각 6곳, 경남 5곳, 부산·인천·광주·대전·울산 각 2곳, 대구·제주 각 1곳의 분향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분향소에는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 현재까지 총 15만5956명이 다녀간 것으로 행안부는 잠정 집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조문객 수를 예상해 분향소를 추가 설치한 만큼 오늘도 조문행렬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과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에서도 현재 전국 각지에 219곳의 분향소를 운영 중이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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