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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내부화를 통한 성장은 대내적으로 한국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조업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수출산업을 포함해 내수산업, 제조업, 서비스업을 골고루 발달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변국가와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강조하는 '내부화 성장'은 해외 기업의 자본과 기술이 한국에 들어옴으로써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한국시장에서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는 형태다.
이어 최 회장은 "우리가 내부화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테스트베드(Test-bed)'가 되는 것"이라며 "한국은 이미 휴대폰, LCD 등 IT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테스트베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이 세계의 테스트베드가 되면 해외시장 공략이 수월해지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유입으로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다"며 "해외 자본 및 기술을 내부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파트너십, 상생의 노사 문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