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서거, 美 맨해튼에도 추모 행렬

2009-05-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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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한인 거리에도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져 현지 동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뉴욕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은 이날 낮부터 맨해튼 32번가에 노 전 대통령의 영정과 국화, 방명록 등을 갖춘 분향소를 설치하고 교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뉴욕 노사모는 플러싱의 한 소형 공원에도 분향소를 설치하고 23일 오후부터 조문을 받고있다.

메모리얼데이(현충일) 휴일인 이날 분향소에는 부모와 함께 방문한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현지 동포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일부 여성 조문객들은 분향소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방명록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다양한 내용의 글들이 남겨졌다.

뉴욕 노사모는 지난 23일부터 이날 낮까지 분향소를 찾은 동포들의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추산했다.

뉴욕 노사모의 안광희 대표는 "많은 동포가 찾아와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고 말했다.

26일에는 주뉴욕 총영사관과 뉴저지 한인회 등도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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