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전국 각지의 정부 분향소에서 25일 오전부터 조문이 시작됐다.
서울 경희궁 옆 시립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 마련한 서울지역 대표 분향소에서는 이날 오전 8시 유족측 대표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을 안치한 것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조문이 이뤄졌다.
서울역사박물관 분향소에서는 이날 오전 9시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달곤 행안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함께 분향했다.
또 김황식 감사원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오세훈 서울시장, 강희락 경찰청장 등 정계 인사와 주한 외국 대사 등 외교사절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는 서울.충남.경남 각 7곳, 경기 13곳, 충북 11곳, 강원 5곳, 경남 4곳, 전북.전남 각 3곳, 부산.대전.울산 각 2곳, 대구.인천.광주.제주 각 1곳 등 모두 70곳의 분향소를 설치했거나 이날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지자체가 운영하던 분양소가 서울 7곳, 경기 5곳, 경남 3곳, 부산.대전.충남 각 2곳, 나머지 10개 시.도 1곳씩 모두 31곳이었던 것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정당과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도 서울 6곳, 경기 53곳, 전북 20곳, 경남 19곳 등 총 193곳의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조문객 수에 따라 추후 분향소를 추가하거나 신규로 설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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