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경기도청, 충남도청, 경남도청, 광주시청, 부산노동청 등 쌍용차 공장과 사업소가 소재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6곳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 회생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을 촉구했다.
노조는 회견문을 통해 "사측은 2405명에 대한 해고계획서를 노동부에 제출하고, 지원부서와 정비사업소 분사를 추진하고 있는 등 사실상의 구조조정을 노사협의 없이 강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노조가 고용보장과 회사회생을 위해 1000억원 출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기금 출연 등을 골자로 한 정상화방안을 제출했는데도 사측은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쌍용차 노조원 500여 명이 참석한 결의대회에서는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와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조원들에 대한 긴급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