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포스코 실적회복은 3분기부터"

2009-05-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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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실적 회복시기에 대해 대부분 증권사는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KB투자증권은 포스코가 발표한 가격인하에 대해 이미 예상된 악재였으며 시장 예상치보다 인하폭이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하로 2분기 1845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러나 원재료 가격 협상이 완료되는 7월 이후부터는 마진이 정상수준으로 돌아오고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도 포스코의 실적에 대해 "2분기까지는 부진할 것이지만 하반기부터 대폭 인하된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면서 V자형 이익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하가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라며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문 연구원 역시 3분기부터는 단가인하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향상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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