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싸이월드가 구글과 손잡고 개발 플랫폼을 개방한다.
싸이월드는 구글의 개방 플랫폼 오픈소셜 등에 기반한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대한 기술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구글의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와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 양사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콘텐츠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계획이다.
특히 싸이월드의 플랫폼 개방으로 국내 개발자들도 미국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같은 '1인창조기업' 형태의 창업이 가능해지고 활성화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싸이월드의 글로벌 표준 채택에 따라 싸이월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국내 개발자들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이 가능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컴즈는 "오픈소셜 표준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공헌함으로써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2400만 규모의 네트워크를 가진 SNS 싸이월드의 참여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가 개발되고 활성화될 수 있으며, 결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시도될 수 있어 오픈 소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주요 SNS 업체들이 플랫폼을 개방, 많은 수의 소규모 사업자들이 수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2~3명의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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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신규사업제휴팀 미키김 매니저(왼쪽)와 SK컴즈 제휴협력실 채수윤 실장(오른쪽)이 오픈소셜 플랫폼 도입을 위한 업무 협의를 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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