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미결제 약정이 연일 사상 최고로 불어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와 한화증권에 따르면 주식선물 미결제 약정은 지난 7일 35만4569계약에 달했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인 전달 27일 35만5037계약을 불과 6거래일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미결제약정이란 선물 매도 또는 매수 포지션을 취한 상태로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 건수를 말한다.
이는 선물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쳐 선물 가격을 움직인다.
2008년 5월 6일 출범한 주식선물 미결제 약정은 같은해 8월 29일 9만1419계약, 11월 28일 22만2462계약, 올해 2월 26만8757계약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식선물시장을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 78%, 외국인 11%, 기관 11%로 개인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주식선물 미결제 약정이 35만계약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며 "이는 선물시장이 성장하고 매매 주체 참여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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