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흘째 1400대 안착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08포인트(0.50%)오른 1419.21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미국 주요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우려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과 4월 실직 규모가 예상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하자 국내증시도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장 중 한때 프로그램과 기관이 쏟아낸 대규모 매물 부담에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대규모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되자 기관이 465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2억원, 273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4837억원 어치 매물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62%) 은행(2.22%) 건설(0.10%) 등 대부분이 오르고, 기계(-1.03%) 증권(-0.91%) 전기전자(-0.3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텔레콤(1.66%) LG디스플레이(1.75%) KB금융(0.88%)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1.05%) POSCO(-0.69%) 현대차(-0.92%) 등이 내렸다.
한국전력은 이날 심야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3.78% 올랐다.
거래량은 6억6842억주, 거래대금은 6조8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47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 329개가 내렸다. 보합은 86개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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