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對中 난징 투자 확대한다"

2009-05-11 15:53
  • 글자크기 설정
LG디스플레이(LGD)의 대(對)중국, 특히 난징(南京)지역 투자가 더욱 확대될 방침이다.

LGD는 지난 7일 개최된 난징시 한국 기업 유치 설명회에 앞서 "올해 난징지역에서의 투자를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난징시 당국에 2009년 사업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발광다이오드(LED) TV 패키지 및 패널 조립 생산 △넷북(Netbook) 모듈 생산라인 구축 △ 중소형 CELL 및 모듈 생산라인 구축 등이 제시됐다.

먼저 LED TV 패널 패키징 및 조립 생산관련 LGD 중국 난징공장 유휴부지에서는 전용공장 건설이 한창이다.

이와 관련 권영수 LGD 사장은 "오는 3·4분기 LED 패널관련 중국 난징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이며 시기는 9월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LED 패널 관련 사업에 총 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4000만 달러는 올해 집행된다. 넷북과 중소형 CELL 관련 사업에도 각각 2000만 달러, 1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러진(樂金)모니터난징유한공사 투자 설립 이후 LGD가 현재까지 난징지역에 투자한 금액은 총 9억4500만 달러에 이른다.
 
LGD만이 아니다. 20여개의 LG그룹 중국 현지법인 가운데 6개 법인이 난징지역에 있는 만큼 LG는 난징지역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난징경제기술개발구'의 절반에 가까운 50여만평에 이르는 면적은 LG전자, LG화학 등 LG 주력 계열사들의 시설이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난징 신강(新港)개발구에 약 73억원을 투자해 4만2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2007년 10월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난징에 진출한 LG 협력사도 50여개에 이른다.

난징시 당국이 집계한 LG전자 및 협력사들의 대(對)난징 투자총액은 17억 달러, 연간 판매액은 100억 달러에 달한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내 저가 제품 생산라인을 축소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에 난징의 PDP 모듈 공장도 생산량이 줄어든다.

그러나 LG전자 관계자는 "연초 사업계획에서 밝힌 것처럼 올해 투자규모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며 "중국에서의 R&D·마케팅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