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의 직장은 어디?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혜택, 안정적으로 장기 근속까지 가능한 신의 직장은 어디일까?

11일 재벌닷컴이 매출 10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직원 연봉과 복리후생비,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임직원 대우 수준'을 평가한 결과, SC제일은행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6200만 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중위권(32위)에 그쳤다. 하지만 1인당 복리후생비(1634만원)와 직원 평균 근무기간(17.6년)은 최상위였다.

뒤이어 S-오일이 평균 연봉 6370만원, 1인당 복리후생비 1180만원, 평균 근무기간 15년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평균연봉과 복리후생비, 평균 근무기간이 각각 5960만원, 1180만원, 14.8년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KT&G, KT, 현대중공업, 기업은행, GS칼텍스, 삼성중공업,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현대모비스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 취업선호 1위인 삼성전자는 평균 연봉 6040만원(39위),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773만원(27위), 평균 근무기간 7.2년(84위)으로 종합 순위 48위에 그쳤다.

조사 항목별로는 연봉의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이 직원 평균 7313만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신한은행이 291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원 평균 근무기간은 KT가 19.9년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과 정유사, 민영화 공기업의 직원 대우 조건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통과 물류회사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평가됐다.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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