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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TV와 모니터 제품을 공급하는 이탈리아 MSC 크루즈의 최고급 여객선 'MSC 스플렌디다'호. |
11일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선박회사인 MSC 크루즈(MSC Crociere)의 세계 최고급 여객선 'MSC 스플렌디다'호에 2500여 대의 TV와 모니터, 대형 정보표시 모니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미 삼성전자는 2006년 MSC 크루즈가 보유한 '뮤지카', '오케스트라(Orchestra)', '포에시아'호에 각각 2000여 대의 TV모니터를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판타지아'호에 3000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공급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를 비롯해 미국의 로열 캐러비언, 그리스 호화 유람선 크루즈 원 등 세계적인 크루즈에 TV, 모니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고소득층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루즈 여행 선박에 자사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루즈 여행은 선박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설치된 제품의 노출 효과가 크고 승객들이 제품을 충분히 경험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이상철 이탈리아 법인장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삼성전자 TV와 모니터의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세계 최대 호화 유람선을 이용하는 각국 VIP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스타일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을 앞세워 '크루즈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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