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혼잡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종로 자하문길~은평 통일로를 잇는 은평새길과 종로 신영삼거리~성북동길을 연결하는 평창터널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북부지역은 은평뉴타운과 경기 고양시의 삼송·지축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통일로, 의주로, 서오릉로 등 주요 도로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교통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은평 통일로와 종로 자하문길을 잇는 은평새길은 왕복 4차로, 총연장 5.7km다. 또 종로 신영삼거리와 성북 성북동길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2.9km 평창터널도 건설된다.
시는 은평새길에 2404억원, 평창터널에는 1505억원의 사업비를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개통 후 통행요금은 은평새길이 1100원, 평창터널이 1000원으로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은평 새길의 경우 통일로 교통량의 27%가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이 지역의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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