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에 항만 지어주고 자원 받는다

2009-05-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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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규모 민주콩고 바나나항 개발 참여

국토해양부는 11일 아프리카 서중부의 콩고민주공화국 재건부와 자원개발과 연계한 바나나항 개발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및 건설분야 협력에 대한 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우리나라는 일반부두 3선석과 컨테이너부두 2선석 개발 및 항로준설 작업을 하는 5000억원 규모의 바나나항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국은 이번 사업 중 수익사업은 수익형민자사업(BOT)방식으로 추진하고 비수익사업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협력하에 자원개발과 연계한 '패키지 딜(Package Deal)'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MOU체결로 콩고민주공화국은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항만을 건설하고 우리나라는 자원을 얻어 서로 '윈-윈'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된 MOU는 아프리카 건설시장개척단이 콩고민주공화국 방문시 조셉 카빌라 민주콩고대통령과 직접 면담을 통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양국간 건설협력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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