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한진해운에 대해 "물동량 감속 폭이 3월을 기점으로 완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2만9600원을 제시했다.
강광숙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발행 계획을 공시한 2000억원의 상환우선주는 일종의 회사채로 회사가 배당금과 상환금액을 기일에 갚지 못할 때만 보통주로 전환된다"며 "영업현금흐름이 상환금액을 상회해 2년 후 자금부족으로 인한 보통주 전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테이너 시황이 '회복'됐다고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물동량 감소 폭이 3월을 기점으로 완화되고 있다"며 "또 한진해운 수송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주노선 물동량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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