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훈 연구원은 "GS홀딩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08억원과 128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의 요점은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개선이라며 "정제마진의 반등과 석유화학제품의 마진 확대에 힘입어 3087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고, 원화 환율이 1분기 중 124원 절하됐음에도 효율적인 외환관리를 통해 외환관련 순손실이 700억원선에 그쳐 17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중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원화 환율 강세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1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지만, PX 등 석유화학제품가격의 강세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유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 평가한 GS칼텍스의 가치는 4조3000억~4조9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GS칼텍스의 장부가치인 6조4000억원, 혹은 경쟁업체인 S-Oil의 7조2000억원과 SK에너지의 10조1000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2분기 이후 대우조선 인수 참여에 대한 우려와 원유도입가격 처리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경쟁사와의 주가 격차는 확대됐으나, 이제는 실적 안정화를 통해 상대적인 저평가 해소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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