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인근에 고려대, 한성대, 국민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등 대학가 상권에 자리잡고 있어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대학가 졸업앨범 촬영 시즌을 맞고 있지만 취업난, 등록금 인상까지 겹친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사진촬영때 입을 옷을 잠시동안 빌려입을 수 있게 한 것.
‘캠퍼스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DKNY, CK Calvin Klein, 쥬시꾸뛰르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미니멈, 지고트, 모조에스핀, 쉬즈미스, 라인, 나이스클랍, 나프나프, ab.f.z, 톰보이, 아나카프리, 데코 등 국내 캐주얼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200여 세트(정장류+블라우스 등 풀코디)를 3일간 대여해준다.
서비스 기간은 11일부터 31일까지이다. 전화(02-2117-1403)와 네이버 카페 ‘캠퍼스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이름, 연락처, 학교명, 대여날짜를 예약한 뒤 백화점을 방문해 원하는 옷을 빌려가면 된다.
무료서비스지만 5만원의 보증금이 있으며 옷 반납시 세탁비 6000원을 제외한 4만4000원을 돌려준다.
유은정 미아점 영캐주얼 매니져는 "졸업앨범 촬영 시즌을 맞아 학생들이 부담없이 빌려입고 사진촬영으로나마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예비 사회인들에게 백화점 브랜드 옷을 미리 선보이는 기회라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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