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온라인 게임 매출의 호조세로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NHN은 1분기 매출액 3224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 순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 3.7%, 순이익 5.6% 성장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9.2%, 영업이익이 0.6%, 순이익 17.9% 성장한 수치다.
매출원별로는 검색 매출이 50%, 게임 매출이 36%,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이 13% , 기타 매출이 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부문은 지속적인 광고주 확대와 광고클릭율의 안정적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한 16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과 퍼블리싱 게임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20.8%,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1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9.6%,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4% 감소한 416억원에 그쳤다.
김상헌 NHN 대표는 "NHN은 최근 런칭한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 'NHN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광고 상품 개발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일본 검색 서비스 진출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의 일본 법인인 NHN 재팬은 퍼블리싱게임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30억8000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광고비, 외주비 등 마케팅 비용 감소로 지난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77.6% 증가한 6억엔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롄종의 매출은 신년연휴와 퍼블리싱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28.1%,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964만 위안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297만 위안을 달성했다.
NHN USA는 루니아전기, 로한 등 신규 타이틀의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138.2%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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