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8월 마련된 제2차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8개월동안 진행해 온 7개 R&D 지원기관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통합 출범하는 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기술평가원은 R&D사업을 중장기전략, 과제기획, 평가 및 관리, 성과확산 등 연구개발 주기별로 기능을 양분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산업기술진흥원은 277명의 임직원에 약 1조2270억원을,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268명의 임직원에 1조8120억원의 예산을 각각 집행한다.
양 기관의 예산 합계액 약 3조원은 지경부 R&D 관련 예산 4조3천억원의 약 70%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같은 조직개편으로 인력정원은 총 465명에서 407명으로 약 12.5% 줄어들고 팀장금 이상 간부직도 32명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해산되는 기관은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 한국산업기술재단(KOTEF),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KMAC), 한국기술거래소(KTTC) 등이다.
단, 정보통신연구진흥원(ITTA)는 R&D 관련업무만 이관하고 나머지 기능은 신설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하게 된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도 R&D 관련기능은 이관되며 기존의 수행했던 고유기능들은 계속 맡게된다.
한편 지경부는 이 같은 통합작업을 위해 R&D기관 설립위원회를 별도로 구성∙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윤갑석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통합 자체도 중요하지만 통합에 따른 편의성제고와 이주대상 직원에게 이주수당 및 이사비용을 지급하는 방안 등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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