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는 6일 '리보와 석유가 경기신뢰 상승효과를 느끼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채 금리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붕괴로 금융 시장이 주저앉았을 때 최고 4.82%까지 치솟았던 3개월 달러 리보 금리가 2.06%포인트가량 떨어져 0.9862%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3개월 달러리보 금리가 1%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애널리스트는 "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리보 금리가 이처럼 크게 떨어지고 신용 스프레드도 좁혀지는 것은 디레버리징이 마무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BNP 파리바의 한스 레데커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용경색 완화와 침체 둔화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속속 나오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유가의 경우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5일(현지시각) 지난 5개월 사이 최고치인 배럴당 54.8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반락해 마감됐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도 이날 한때 54.91달러까지 치솟아 3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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