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유가 추이, 경기 회복세 뒷받침

2009-05-06 11:06
  • 글자크기 설정
 
금융시장 기채의 기준점인 리보의 3개월 달러물 금리가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지고 원자재 강세 속에 원유값도 뉴욕시장에서 5개월 사이 최고치로 치솟는 등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경기회복 관측을 뒷받침하는 주요 지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6일 '리보와 석유가 경기신뢰 상승효과를 느끼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채 금리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붕괴로 금융 시장이 주저앉았을 때 최고 4.82%까지 치솟았던 3개월 달러 리보 금리가 2.06%포인트가량 떨어져 0.9862%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3개월 달러리보 금리가 1%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애널리스트는 "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리보 금리가 이처럼 크게 떨어지고 신용 스프레드도 좁혀지는 것은 디레버리징이 마무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BNP 파리바의 한스 레데커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용경색 완화와 침체 둔화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속속 나오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유가의 경우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5일(현지시각) 지난 5개월 사이 최고치인 배럴당 54.8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반락해 마감됐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도 이날 한때 54.91달러까지 치솟아 3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