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1Q 영업손실 94억...적자 지속

2009-05-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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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올 1분기 매출 4382억원, 영업손실 94억원, 순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마케팅 비용이 8.5%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전분기 436억원에서 94억으로, 당기순손실이 전분기 663억에서 306억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9만8000명, 인터넷전화 가입자 23만명이 증가했고 이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컨버전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키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SK텔레콤 이동전화와 자사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T밴드' 가입자가 1분기에만 11만4000명이 증가해 누적 34만5000명을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 CFO 김영철 전략기획실장은 "1분기에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결합상품 활성화와 유통망 혁신 등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해 가입자 성장세를 지속시켰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고객가치 제고 노력 또한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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