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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광장 오거리 조감도. |
서울 성동구는 내년까지 5단계에 걸쳐 왕십리 교통광장 및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한 오거리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성동구는 왕십리 교통광장이 있는 로터리를 중심으로 뻗어가는 방사형 특화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 3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만들어지는 오거리는 폭 2~5m, 길이 13.2km 구간에 도로와 공원산책로가 연결된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시작된 이번 공사는 내년 12월 완료될 전망이다.
성동구는 오거리를 걷고싶은 거리, 자연과 사람이 살아숨쉬는 웰빙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도로시설물정비, 가로등 개량, 가로공원 및 테마거리를 정비한다.
1단계구간인 왕십리민자역사 앞 광장조성사업과 연계된 왕십리로터리~민자역사구간은 지난달 완공됐다. 2단계 한양대삼거리~성동교(700m) 구간은 작년 10월 착공, 지난달 말까지 총 20억원이 투입돼 학교방음벽에 녹화를 조성하고 간판 가로등과 보도 등을 정비했다. 특히 이곳은 학교주변지역인 것을 감안해 특화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3단계사업은 디자인 서울 거리조성사업으로 상왕십리역에서 과선교 1000m 구간이다. 낙후된 뒷골목을 시범가로로 지정해 가로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4단계 왕십리로터리에서 응봉동삼거리 구간은 간판, 신호등을 특색 있게 교체할 계획이다. 5단계는 왕십리로터리에서 고잔자교까지의 거리로써 2009 서울거리르네상스 조성사업을 통해 현재 30%의 사업이 진행됐다. 탄성재질의 보행공간을 일부 설치해 청계천 하류와 연계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영각 성동구 토목과장은 "왕십리 교통광장을 중심으로 한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