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임, 물놀이, 캔버스에 혼합재료, 100 x 141 cm ,2009 | ||
갤러리 현대 강남 |
갤러리 현대 강남은 24일까지 노은님의 ‘붓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전을 연다. ‘그림의 시인’이라 불리는 노은님은 2년 만에 여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작년과 올해 완성한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어린아이의 감성을 표현한 듯 주변의 자연물을 단순한 선과 점으로 강렬한 원색의 색채를 사용해 표현했다. 작가는 “모든 생명체는 그 본질이 하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축약된 형태의 화려한 자연을 소박하게 드러낸다. 문의 02-519-0800
이명복, 봄, 캔버스에 아크릴릭, 91x65cm, 2009 | ||
갤러리 반디 |
갤러리 반디에서는 13일까지 이명복 개인전 ‘The Magician'을 진행한다. 이명복은 80년대 초반부터 민중미술 작가로 활동해 왔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작가의 작품 속에는 밝고 경쾌한 판타지를 꿈꾸는 시선이 가득 담겨있다. 주변의 작고 약한 것들은 크게 확장시켜 표현하고 커다란 존재는 작게 그려내는 독특한 기법으로 조화를 그려냈다. 아기자기한 평화를 지향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각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문의 02-734-2310
왕지에 운용(雲龍紙)에 주사(朱沙) 53×53cm 2009 | ||
갤러리 진선 |
갤러리 진선은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금강경’을 주제로 한 중국작가 왕지에의 ‘있거나 없는 답’전을 연다. 중국의 대표적인 불교 작가인 왕지에는 금강경에 있는 5115자를 소재로 부처님의 말씀을 형상화 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금강경에 쓰인 5115개의 경들의 조각들을 하나 하나 떼어내 모아 놓으면 그 자체가 개별적으로 해체되지 않는 또 하나의 전체를 이룬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한다. 문의 02-723-3340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