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銀 외환건전성 106%..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2009-05-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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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외환건전성이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6%로 작년 말 대비 7.1%포인트 상승했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2007년 말 102.7%에서 작년 말 98.9%로 낮아진 바 있다.

금감원은 정부의 선제적인 외화유동성 공급과 대규모 무역흑자, 외국인 투자자의 인식개선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자산-부채의 만기불일치 비율을 나타내는 국내 은행의 7일 및 1개월 갭비율도 2월 말 현재 각각 2.0%, 2.5%로 금감원의 지도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1개월 갭비율은 잔존만기 1개월 이내 외화자산에서 1개월 이내 외화부채를 뺀 수치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개별 은행들은 -1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7일 갭비율은 잔존만기 7일 이내 외화자산에서 7일 이내 외화부채를 뺀 수치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금감원은 0% 이상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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