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간 서울 도심에서 각종 시위를 벌인 불법.폭력 시위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불법·폭력 행위자 241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1명이 구속되고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또한 31명이 즉심에 회부됐으며 나머지 불법 행위자 205명도 구속영장이 신청되거나 불구속 입건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불법시위자는 지난달 30일 58명, 1일 71명, 2일 112명 등 총 241명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촛불집회 이후 단기간내 불법시위로 검거된 인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일 열린 촛불집회 1주년 기념 도심 시위 때 서울시의 하이서울 페스티벌 무대를 점거하는 등 불법 정도가 심한 시위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촛불집회 1주년 기념 집회 때 참가자와 경찰간 충돌이 산발적으로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하이서울페스티벌 봄축제 무대를 점거해 개막행사가 전면 취소된 바 있다.
경찰은 "시민축제 마당인 행사장을 불법·폭력 수단으로 점거·방해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검거한 불법행위자는 물론 아직 검거되지 않은 폭력행위자와 주도세력을 빠른 시간내에 붙잡아 전원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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