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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나비 키우기 | ||
스퀴드숩(c) squidsoup.org |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우리 아이에게 좀더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면, 창의적 배움(creative learning)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미디어 아트 전시 및 워크샵 ‘앨리스 뮤지엄 2009: 퓨쳐 스쿨’ 어떨까?
어린 아이들이 전시장에 마련된 사막 모래장에 삼삼오오 모래성을 쌓고 있는 동안 ‘디지털 애벌래들’이 모래성을 타고 내려 오기며 같이 놀고 있다. 모래성의 작은 배수구와 좁은 보도를 디지털 애벌레가 돌아 다니는 동안 아이의 손이 마주치는 순간 터쳐버리기도 하고 사라져 버리며 가끔은 반짝이는 나비로 변화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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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해주세요 | ||
코바칸트(미카 사토미, 한나 퍼너 월슨) |
또한,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할수 있는 코바칸트(미카 사토미, 한나 퍼너 월슨) <안마해주세요>
게임을 하면서 발생되는 에너지가 게임 패드로 전환된 특수 자켓을 입은 다른 사람에게 등, 허리 안마로 전환 되는 작품이다. 독특한 재미를 느낄수 있다.
특히, 스텔락 <하이! 스텔락~>작가 자신을 컴퓨터로 형상화하여 신호를 보내는 관람객들에게 말을 건다. 관람객들이 질문을 하면 작가의 아바타는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질문에 적합한 답을 찾아 실시간으로 대답한다. 5m 높이로 전시되는 이 머리는 스스로가 시를 암송하거나 음악과 같은 소리를 만들기도 한다.
아트센터 나비와 소마미술관은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앨리스 뮤지엄 2009: 퓨쳐 스쿨’을 5월 1일부터 다음달 6월 21일 까지 개최하며 이번 ‘앨리스 뮤지엄 2009: 퓨쳐 스쿨에서는 ▲톡톡 공작소 ▲ 싱싱 충전소 ▲똑똑 플랫폼 ▲통통 발전소 ▲상상 생태계 등 5개 섹션으로 총 2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은 ▲ 톡톡 공작소에서 전시 기간 중 주말마다 워크샵을 통해 아티스트들과 함께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고 ▲ 싱싱 충전소에서 <안마해주세요>로 게임도 하면서 엄마 아빠에게 안마도 한다. ▲ 똑똑 플랫폼에서는 5m 크기의 아바타 작품인 <하이! 스텔락~>과 대화도 하고 노래도 들며 ▲ 통통 발전소에서 간단한 그림 도구로 음악을 연주하는 <오버버그>, 직접 3D 인형극을 만들어보는 <가상 인형극 놀이>를 즐겨봅다. ▲ 상상 생태계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만난 신기한 생태계를 통해서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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