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39.2원 낮은 1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 1월 7일 1.292.5원 이후 최저치가 된다.
이날 환율은 17.7원 내린 1,32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20원을 중심으로 횡보했으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역외시장의 매도세가 가세하자 낙폭을 키웠다.
한때 1,286.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1,30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역외에서 달러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며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로 수출업체의 월말 매도물량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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