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아우디 그룹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4% 감소한 3억6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아우디 그룹은 30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억 유로, 3억63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9.2%, 29.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아우디는 올해 1분기에 서유럽 시장에서 총 14만9650대의 차량을 판매,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4.1%에서 4.6%로 높였다.
아우디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모델을 대거 출시한 결과"라며 "올해도 혁신적인 모델과 고효율 엔진 개발 등에 2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올해 들어 'A5 카브리올레'와 'A4 올로드콰트로', 'A5 스포츠백'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연비가 21.7km/리터에 이르는 최고 효율의 준중형 세단 '뉴 A4 2.0 TDIe'도 조만간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출시 계획에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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