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1분기 매출액 507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분기순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 63.9% 줄어든 수치다. 분기순손실은 전분기대비 22억원 적자폭이 늘었다.
주 수익원인 검색광고 매출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전분기대비 16.4% 감소한 26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쇼핑 비즈니스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초기화면 쇼핑박스 광고 효과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73.9%, 전분기대비 33.2%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이번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광고시장 위축에 따른 디스플레이 및 검색광고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 가운데 쇼핑 비즈니스의 성과는 사용자별 쇼핑 습관을 최우선한 전문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쇼핑 관련 쿼리 및 쇼핑거래금액 증가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쇼핑서비스에 특화된 검색 기술을 적용,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패션 소호'론칭 및 모바일 등 신규 플랫폼을 통한 고객 유입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은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검색 쿼리와 초기화면 페이지뷰(PV)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광고 주목도, 광고효과 제고 등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한 수익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핵심사업 역량을 지도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동산,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와의 연동을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다음은 휴대 단말기에 최적화 된 '풀브라우징' 및 아이팟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다양한 모바일 채널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한편 다음 1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6% 감소한 59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부문 매출이 총 연결매출액의 86%를 차지한 515억원을 기록하고 글로벌 부문은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5% 증가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