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통일부 장관인 정동영 전주 덕진 당선자(무소속)는 방송기자 출신으로 지난 17대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무소속 카드를 쥐고 정계에 복귀했다.
서울대 문리대 72학번 동기인 이해찬 전 총리의 권유로 96년 정계에 입문, 지난 15대 때 전주 덕진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배지를 달았다.
국민회의 시절 대변인을 지내며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당시 권력 2인자였던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겨냥 '정풍운동'을 벌이면서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2004년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17대 총선을 앞두고 노인 비하 발언 파문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도 했지만 이후 같은 해 통일부 장관으로 입각했고 2006년 당의장으로 복귀하며 탄탄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패배했고 2007년 대선후보로 선정됐지만 역대 최대 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지만 또 한 번 고배를 마시고 지난해 7월 미국으로 정치적 귀향을 떠났다가 올해 3월 귀국했다.
가족은 부인 민혜경 씨와 2남.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영국 웨일즈대 대학원 저널리즘 석사 ▲MBC LA 특파원. 뉴스데스크 주말앵커 ▲건국대 언론홍보 대학원 교수 ▲15대,16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의장 ▲통일부 장관, NSC상임위원장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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