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선자 "현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심판"

2009-04-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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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홍영표 당선자는 29일 "초심을 잃지 않고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 당선자는 이어 "부평을 재선거는 지난 1년간 총체적 부실로 드러난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자 평가"며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의 냉정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외친 이명박 정부의 지난 1년은 무엇을 남겼냐"고 반문한 뒤 "국민의 살림살이와 국가 경제는 더욱 어려워졌고 남북관계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당선자는 GM대우 회생방안과 관련 "GM대우 회생에 관한 근본적 대책은 5월 말 미국 정부와 의회가 GM본사 운영에 관한 방침을 최종 결정하면 그때 정해질 것으로 본다"며 "미 당국이 GM대우의 경쟁력을 제대로 알고,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고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하면 이에 대한 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막판 과여과 관련 "선거는 늘 과열되기 마련이지만 선거 막판에 정치적 의도로 고발 등이 이뤄져 국민들께 송구하기 그지없다. 우리 당에서도 맞고발한 것이 있는데 취하 등 지역 화합을 위한 조치를 중앙당과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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