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뛰어넘은 강인함 '철의 여인' -이정선 의원

2009-04-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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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앞자리에 앉아라”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수상의 아버지가 한 말이다. 이는 남을 제치고 경쟁에서 승리하라는 말이 아니다. 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노력하라는 말이다. 진정한 경쟁상대는 자기 자신이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에게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의 신조다.

이 의원은 어린 시절 걸린 소아마비로 지체장애 1급이지만 한 번도 절망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이 덕분에 더 겸손하게 행동하고 약자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는 450만 명의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달려왔다.

그는 KBS라디오 사랑의 방송 PD, SBS라디오 MC 등 20여 년간 방송에 몸담고 있다가 지난 2002년 서울시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케이스다.

그는 지난2004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서울시의회 보건사회위원회 최우수의원으로, 시민일보가 선정한 행정·의정대상 광역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자로 뽑혀 성실함으로도 인정받았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그는 지난 20일 화장품 견본품 및 위·모조품의 판매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소매상 등의 판매자들은 견본품이나 비매품을 대량으로 수집해 판매하고 있다.
 
또 시중에서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품질이 변질된 물건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오는 30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화장품관련 전담부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국회 여성위원회와 국회 저출산·고령화대비 특별위원회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회 연구단체인 보건의료포럼에서도 연구책임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나라당 최초의 여성장애인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이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다준다는 그는 “그래도 희망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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