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적용된 정릉 e-편한세상 아파트.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6월가 입주가 이뤄진다. |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가 서울에서도 선을 보인다. 오는 6월 입주예정인 성북구 정릉동의 대림산업의 정릉2차 e-편한세상 아파트가 그 주인공.
이 아파트에는 월 평균 550k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가 갖춰졌다. 이는 20여 가구가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대림산업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단지 내 가로등 전력으로 사용해 관리비를 낮출 계획이다.
이동민 대림산업 현장소장은 "정문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을 조형물처럼 디자인하고 단지 곳곳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주변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관리비 또한 줄일 수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반응도 높다"고 말했다.
친환경·저에너지 건축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지난해 4월 울산 유곡에 국내 최초로 냉·난방에너지를 기존 단지보다 30%가량 줄일 수 있는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내년까지 냉·난방에너지를 50%까지 줄일 수 있는 아파트를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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