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모비스, '실적호조'로 6일째↑

2009-04-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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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1분기 영업실적 호조를 재료로 6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3000원(3.14%) 오른 9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은 2조56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524억원으로 3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사들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체코공장 가동과 현대·기아차 중국공장 생산능력 확대 등 완성차 생산능력 확대로 수익성 높은 반조립제품(CKD)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운행대수가 수출 급증에 힘입어 2000년 1623만대에서 지난해 3100만대로 91.0% 증가한 상태"라며 "이는 애프터서비스 부품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가동률 급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좋았다"며 "이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현대모비스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경기방어적 사업 성격을 재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에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더라도 교체부품판매사업의 합리화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중국판매가 급증하면서 중국으로의 CKD 수출이 증가해 모듈사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토넷과의 합병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성장성과 수익성 및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7.6%와 7.4% 상향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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