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지사가 운영하는 영어열차(E.T)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외국인과 함께 기차여행을 하며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고 지역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는 영어열차를 다음달 9일 첫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대 4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영어열차는 외국인 1명당 15~20명이 1개조로 편성된다. 기차를 타고 열차 내에서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도착역 주변 관광지와 체험장에서 미리 준비한 자료를 활용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영어열차의 이용 가격은 열차운임, 강사료, 입장료 등을 포함하여 1인당 8만8000원. 외국인은 ESL(English Support Line)에서 추천한 영어 전문 강사들로 구성된다.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조모씨는 "자녀들을 외국에 보내 외국인과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없어서 이번에 영어열차(E.T)를 신청하게 됐다"며 "영어공부뿐만 아니라 기차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혔으면 하는 바램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