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자균 LS산전 사장(가운데)이 전력용반도체 첫 출시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인을 하고 있다. |
LS산전이 전력용반도체 모듈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LS산전은 27일 천안공장에서 구자균 사장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력용 반도체 모듈 제품의 첫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구 사장은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처음 출시한 것은 전력IT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상품화했다는 것과 국내에서 최초로 전력용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 사장은 "앞으로 미쓰비시와 인피니언 등 해외의 일부 선진업체들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우리 회사는 2015년까지 1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산전은 지난 2005년부터 약 120억여원을 투자해 전력용 반도체 모듈 기술 및 제품을 확보해왔다.
이로써 내년까지 인버터 등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적용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전력용반도체 모듈은 지능형 전력망의 에너지절감에 사용되는 인버터의 핵심부품"이라며 "기존 주력사업인 인버터와 전기차 핵심부품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용, 신재생에너지용, 가전용 전력용반도체 모듈에 이르기까지 제품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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