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한양행, 돼지독감 치료제 독점…상한가

2009-04-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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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발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방역·백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돼지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생산이 가능한 유한양행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대비 2만7500원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돼지 독감 치료제인 로슈의 '타미플루'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유한양행 한 곳 뿐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정부가 타미플루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비상시 추가 생산이 필요할 경우 유한양행이 직접 타미플루를 독점 생산할 수 있는 계약을 로슈와 체결한 상태"라고 전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동물용 백신 생산업체 가운데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만약 정책적으로 방역에 나선다면 '돼지 독감' 수혜주라는 말도 어색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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