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경쟁력 확보위해 R&D 강화할 것"

2009-04-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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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연구단지를 방문, 미래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2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SK에너지 기술원과 SK㈜ 생명과학연구원에서 "R&D에 SK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SK에너지 기술원은 현재 무공해 석탄에너지(그린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등 녹색기술 개발을, 생명과학연구원은 간질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개발을 각각 주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인수합병(M&A)이나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더 큰 수확을 기대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한다"면서 "기술과 R&D는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분야도 첨단 기술이 결합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며, 그런 의미에서 R&D 투자는 원유개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면서 "SK는 앞으로 'Tech-Oriented(기술 지향적)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R&D 투자 계획을 확정하는 등 R&D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R&D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SK는 녹색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012년까지 5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SK에너지도 R&D 강화 차원에서 지난달 글로벌 에너지 그룹인 셸(Shell)출신의 김동섭 박사를 기술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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