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삼겹살 가격 20~30% 낮춘다”

2009-04-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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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원가 낮출 수 있는 돼지 마리 단위 구매

롯데마트가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가격을 20~30% 낮춘다.

보통 대형마트에서는 부위별로 구매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구매 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식인 '마리당 구매'에 나선 것.

롯데마트는 이달 29일부터 오는 8월 중순까지 자체상표를 붙인 와이즐렉 마음들인 삼겹살(100g)을 1580~1780원에, 와이즐렉 마음들인 목심(100g)을 1480~1680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마리단위 구매방식은 돼지고기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뿐 아니라 목살, 앞다리, 뒷다리, 등심 등 대부분 부위를 통째로 구매한다. 이럴 경우 생산업체가 지고 있는 비선호부위에 대한 재고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대신 구매원가를 20%가량 낮출 수 있다.

롯데마트 정선용 축산팀장은 “최근 삼겹살 등 선호부위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선호 부위에 대한 대체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마리단위 구매방식으로 판매가를 낮춰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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