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문이 부진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을 깨고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디지털미디어사업에서 매출 10조7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6200억원)에 비해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4분기 1000억원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업계는 약 30%가량 역성장했지만, 평판TV와 중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 LCD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 역시 프리미엄 냉장고와 드럼세탁기의 판매 비중을 늘이며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시장 규모는 비슷할 것"이라며 "LED TV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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