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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3일 삼성LED 수원본사에서 김재욱 사장이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
삼성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을 전담할 '삼성LED'가 공식 출범했다.
삼성LED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초대 대표이사에 제조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재욱 사장이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재욱 사장은 23일 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LED산업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개발, 생산, 고객 대응 등 모든 면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스피드 경영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삼성LED는 수원(본사), 기흥, 중국 톈진 등을 주요 거점으로 2015년까지 초일류 LED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또 삼성LED는 이 같은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흥 사업장의 유휴 반도체 설비를 LED 생산라인으로 연내 전환하는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김 사장은 "자유로운 사고와 토론을 통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삼성LED 고유의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열정과 끈기를 바탕으로 삼성LED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삼성LED 관계자는 "환경·에너지분야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LED는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LED는 반도체, 휴대폰의 성공 신화를 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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