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리트칼튼 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초청 오찬 강연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정책 대응'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
윤 장관은 23일 서울 리트칼튼 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오찬 강연에서 "한국에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특히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외국인 전용 병원을 지어 외국인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며 "영어 FM 방송은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됐지만 올해까지 전국 6개 대도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한국은 기업 친화적이고 이상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과 관련, 윤 장관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지나친 비관론에만 빠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대외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30억 달러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강연은 데이비드 럭 암참 회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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