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콜레라 백신, 국제 상용화 길 열려

2009-04-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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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 샨콜(Shanchol)이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생산 및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1회분에 18~30달러였던 경구용 콜레라 백신인 듀코랄(Dukoral)을 1달러 상당의 저렴한 콜레라 백신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존 클레멘스(John Clemens) IVI 사무총장은 “이 백신의 국제적 승인은 아시아와 그밖의 콜레라 발생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사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콜레라가 흔히 발생하는 지역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콜레라 백신이 사용되면 콜레라 발병률을 대폭 낮춰,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콜레라 퇴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은 교육과학기술부, 빌 게이츠 재단, 스웨덴 정부가 지원하는 IVI 콜레라백신연구단에 의해 개발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콜레라는 2007년 53개국에서 17만7963건의 감염 사례와 4031건의 사망이 보고됐으며 이중 94%가 아프리카에서 발병했다.

IVI는 지난 1997년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의 전염병 예방을 위해 공식 출범된 국제기구로서 1994년 6개국의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이 유치했으며, 교과부는 유치제안서에 따라 IVI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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