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 포르쉐팀이 일본 '수퍼GT' 제2전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드라이버 카게야마(좌)와 주전드라이버 키노시타(우)가 우승 트로피 든 채 환호를 외치고 있다. | ||
수퍼 GT는 경기당 5만 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일본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유럽의 'FIA GT'와 독일의 'DTM' 등 세계적 대회와 비견된다. 특히 GT300 경기는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타이어 회사들간에 치열한 품질 경쟁이 벌어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키노시타와 카게야마 등 2명의 일본인 드라이버가 이끄는 '한국 포르쉐 팀'은 지난 19일 일본 '수퍼GT300 제2전 결승 경기'에서 총 21개 출전 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 키노시타 주전 드라이버는 "좋은 타이어를 계속 개발해 주고 만들어 준 한국타이어 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세헌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상무는 "지난 2006년부터 2년 연속 3위에 입상한데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타이어가 그동안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기술이 축적된 결과"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한국의 'CJ수퍼 레이스'와 중국의 '서킷 챔피언십' 및 '랠리 챔피언십', 미국의 '르망 시리즈' 등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왔으며, 지난 5일에는 올해 처음 출전한 유럽 르망 시리즈 1차전 GT2클래스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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